"형이 女 임신도 처리해줬는데…" 박수홍 父, 사생활까지 언급

안태현 기자 2023. 10.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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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아버지가 법정에서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84)와 어머니 지모씨(81)가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인해 증인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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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의 아버지가 법정에서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84)와 어머니 지모씨(81)가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인해 증인으로 나섰다.

이날 박수홍의 아버지 박씨는 박수홍과의 관계에 대해서 "내가 30년 동안 집청소 관리를 했는데 작년 3월에 박수홍 집을 청소하러 방문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라며 "내가 32년 동안 뒤 봐주고, 지가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박씨는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6명 만났다"라며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러다가 지금 연애 못 했다고 하냐"라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회사(기획사)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 친형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으며, 친형은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 4월7일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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