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오디로 가야 하오' 상대 연타에 길 잃은 오디, R7 구원 실패... 첫 탈락팀 확정

ⓒMHN스포츠 이솔 기자, R7 정글러 오디

(MHN스포츠 이솔 기자) 상대의 강펀치가 어려 번 쏟아진 관계로 오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길 잃은 팀이 만들어졌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무비스타 레인보우7(이하 PSG)이 GAM이스포츠(이하 GAM)에게 0-2 

- 밴픽

R7은 봉(크산테)-오디(리신)-미르(아리)-세오(카이사)-라이온즈(라칸)를 선택했으며 오리아나-럼블-마오카이-자르반-케넨을 금지했다. 

GAM은 키아야(잭스)-리바이(바이)-카티(신드라)-슬레이더(자야)-팔레트(렐)를 선택했으며, 뽀삐-세주아니-아칼리-니코-르블랑을 금지했다.

전체적으로 GAM은 지난 세트와 차이 없는 조합을, R7은 아리-리신을 통한 로밍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앞서갈 수 있는 조합이었다. R7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 플레이

경기 초반 바텀-탑에서 GAM의 소환사주문이 활용되는 순간이 있었다. 

탑 라인에서 퍼스트블러드가 발생했다. 탑에서 발생한 탑-정글 2-2 교전에서 상대의 궁극기를 흡수한 R7의 봉이 리바이(바이)를 끌어들였고, 타워의 도움을 받아 그를 쓰러트렸다.

그러나 10분 바텀라인에서 리바이는 상대 라이온즈(라칸)을 잡아내며 만회했다. R7 오디(리신)은 그 상황에서 미드라인에 획득했던 전령을 풀며 골드를, GAM은 용을 획득하며 반반 구도를 맞춰갔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GAM 정글러 리바이

12분 탑 라인에서 병장님이 또 상대에게 강펀치를 날리며 한번 활약했다.   

반면 대각선에서는 R7의 오버플레이가 나왔다. R7이 상대 GAM 슬레이더(자야)를 노린 오디-바텀의 3인 다이브가 대실패로 돌아가며 오디-라이온즈(리신-가 사망했다

16분 미드라인-2차 전령 교전에서도 R7에게 대참사가 발생했다. 상대 슬레이더를 먼저 처지했으나, 서포터 라이온즈를 제외한 모두가 쓰러지며 일방적 대패를 당했다. 5-4 수적 우위 교전에서의 완패.

5-4 교전에서도 패배한 R7이 동수 교전에서 승리할리 만무했다.

18분 바텀라인에서 펼쳐진 상체 3-3 교전에서 봉(크산테)가 쓰러졌다. 다행히 상대 슬레이더(자야)를 잡아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먼저 교전을 연 것 치고는 아쉬울 수 있는 결과였다.

결국 23분 용 앞 교전에서 리바이의 과감한 정면돌파로 시작된 교전, R7도 잘 돌파하는 듯 했으나, 후속 교전에서 오디(리신)을 제외한 모두가 전사하며 1-4 교환을 당했다. 골드격차는 24분 5천골드.

바론 시야를 두고 펼쳐진 공방전, R7의 바텀듀오와 GAM의 키아야(잭스)가 교환되며 GAM이 바론을 획득하는 듯 했으나, R7 봉(크산테)가 이를 막아세웠다.

그러나 두 번째 바론시도에서는 사방에서 상대를 싸먹은 GAM이 또 다시 1-2 교환을 허용하며 바론을 내줬다.

28분 GAM도 바이가 갑작스럽게 적진으로 난입하며 오버플레이에 가까운 장면을 펼쳤으나, 이미 현격하게 벌어진 격차 속에 교전에서 또 한번 승리를 거두며 화염의 영혼을 획득했다.

결국 31분, GAM의 탑 라인을 통한 본진 난입 속에 GAM이 승리를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첫 탈락자 R7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