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시장 0순위' 전문의 마음 사로잡은 선녀는 누구?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 Smile TV Plus 예능프로그램 '중매술사'. (사진= JTBC '웃는 사장' 제공) 2023.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중매술사'에는 전문의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지난 12일 KBS 조이(Joy)·스마일 TV 플러스(Smile TV Plus)에서 방송된 '중매술사' 15회에는 압구정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의가 의뢰인으로 나왔다.

바쁜 일상에 치여 식사도 제때 해결하지 못한다는 의뢰인은 퇴근 후 잠깐의 고요함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수영장에 들러 가만히 떠 있는 걸 즐긴다며 "실제로 번아웃이 왔었다. 천천히 극복하고 있는데 결혼하면 훨씬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의뢰인의 스펙과 중매시장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매술사 군단이 평가한 의뢰인의 결혼 매칭 점수는 92점으로 역대 출연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는 "전문직이고 의사다. 중매시장에서 0순위"라며 플러스 요인을 설명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까다로운 배우자 조건(배우자의 성격)이라고 전했다.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젊은 나이에 개원한 것에 큰 점수를 줬다"면서도 "다만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마이너스 점수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의뢰인의 배우자 조건은 창의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집밥 해 먹는 여성·의사로서의 바쁜 일상을 이해해 줄 여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조건 검증을 위해 공개된 선녀들의 스펙도 화제가 됐다.

1995년생 레드 선녀 박은혜 씨는 유전자 검사기관 기획자로 근무하며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서비스 상품 개발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1996년생 블루 선녀 김민지 씨는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졸업한 후 미디어 골프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1997년 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양현정 그린 선녀는 우연한 계기로 고향에서 카페를 창업한 뒤 현재까지도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 옐로 선녀는 기업 입찰 전문 프레젠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아나운서로 근무한 이력을 자랑했다.

선녀들의 스펙과 일상을 담은 영상을 관찰하며 의뢰인의 배우자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증 과정을 거쳤고 마지막으로 일 대 일 데이트를 통해 보다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어린 선녀와 오랜 시간 대화가 이어지자 나머지 선녀들은 "대화가 길어진다"며 불안한 기색을 표했다. 의뢰인은 초반에 가장 많은 하트를 받은 김민지 블루 선녀가 아닌 양현정 그린 선녀를 선택하는 이변이 일어나며 '중매술사' 15번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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