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이번에도 '킬러문항' 없었다
수학은 일부 계산 문제 어려워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초고난도인 '킬러 문항' 출제가 국·영·수 모두에서 배제되고 전반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종로학원은 전날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서 국·영·수 모두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 평가했다. 수학에서 일부 계산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제는 있었지만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첫 번째로 치러진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는 킬러문항이 없어진 대신 객관식 선택이 어려웠는데, 이번 학평에서는 국어와 영어 지문은 물론 선택지도 쉬웠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에서 국·영·수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에 비해 이번 시험은 쉽게 나왔다"면서 "국어는 독서 6번과 문학 31번이 어려웠고 이외에 특별히 어렵게 출제된 문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9월 모평과 10월 학평을 올해 출제 기조로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열 문제인 15번, 미분 문제인 22번이 어려웠고 선택과목은 미적분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킬러문항으로 보이는 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어 역시 9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봤다.
교육청 주관 학평은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평과 달리 고등학교 3학년만 시험을 본다. 이 때문에 수험생 사이에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수능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시간 안배 등을 연습할 기회다. 학평 성적은 26일부터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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