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수비수는 다 연결된다… 바이에른 뮌헨, 이번에는 ‘前 도르트문트 출신’ 수비수 영입설

주대은 2023. 10.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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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수비진이 붕괴된 바이에른 뮌헨과 자유 계약(FA) 수비수가 계속 연결되고 있다. 이번엔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소크라티스는 여전히 클럽이 없다. 그는 중앙 수비진에 우려를 가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유독 중앙 수비수가 부족하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 리흐트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당장 출전하는 것은 무리다.

바이에른 뮌헨이 믿고 맡길 만한 1군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뿐이다. 김민재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을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언제 쓰러져도 이상할 게 없는 스케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 DFB-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상대는 3부리그 소속팀이었기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중앙 수비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는 경기를 앞두고 “고레츠카와 마즈라위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다. 다른 선수들은 원래 위치에서 뛴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름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수비수가 필요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원래 제롬 보아텡을 노렸다.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수비수다.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 수비수임에도 부드러운 발밑 기술을 탑재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에 나서 10골 2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도 있었다.

보아텡은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이뤘다. 2019/20시즌에도 트레블을 경험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9번 정상에 올랐다.

보아텡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을 맺은 보아텡은 2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성기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엔 올림피크 리옹과 계약이 끝났다. 보아텡은 이적시장 동안 새 팀을 찾지 못했다.

현재 이적시장이 닫혔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소속이 없는 FA 선수만 영입이 할 수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롬 보아텡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분위기였으나 상황이 급변했다. 플라텐베르크에 따르면 보아텡의 복귀가 취소된 이유는 팬들의 비판이었다. 보아텡은 현재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인해 재판받고 있다.

지난 6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보아텡은 오늘 아침에 팀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100%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슈코드란 무스타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무스타피는 스페인 발렌시아, 잉글랜드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레반테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약이 끝났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현재 FA 상태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내 잠잠해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능통한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단장 크리스포트 프로인트 단장이 독일 국가대표팀과 같이 미국으로 떠난다. 앞으로 며칠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적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이번엔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와 연결됐다. 소크라티스는 한때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0/21시즌 도중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뒤 지난 7월 계약이 끝났다.

소크라티스는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현재 소속이 없기 때문에 이적시장 개방 여부와 상관없이 입단이 가능하다. 그래서 수비수가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된 것.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소크라티스는 더 많은 옵션을 검토하고 모든 문을 열어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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