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서구에 장애인·기초수급자 많아"‥한정애 "잠깐만 검색해도‥"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3. 10. 13. 17: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의 여당 참패 이유와 관련해 강서구 상황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부족했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강서구에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이 굉장히 많이 사는데, 이들에 주목한 정책이나 공약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더 구체적으로 좀 더 들어가 보면 그러면 어디에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을 하셨을까. 결국은 민생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강서구 같은 경우에는 장애인 숫자라든지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숫자라든지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사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좀 더 집중해서 정책적으로 제대로 돌보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당장 강서구의 상황을 잘 모르고 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2022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이 전체인구 대비 5.2%인데, 강서구의 경우는 현재 5.1%"라고 밝혔습니다.

또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국의 기초수급자 비율은 5%인데, 강서구의 기초수급자 비율은 5.58%"라며 "강서구 장애인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기초수급자 비율은 조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의원은 "강서구에 대한 관심은 고맙지만, 잠깐만 검색해도 나오는 자료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지적하면서 "강서는 함께 사는 도시다, 장애인과 기초수급자 모두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앞서 강서구청장 유세 도중 "자빠졌다" 같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를 두고 "시민이 자신에게 한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을 언급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가짜뉴스"라며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히고, 이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지성이 의심된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218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