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BTS 재계약 가장 큰 행복”…‘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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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두번째 재계약 성사로 오는 2025년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두번째 재계약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서 인정해줬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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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두번째 재계약 성사로 오는 2025년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콘퍼런스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 초청 대담자로 나와 이렇게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올해 처음 연 이 콘퍼런스에는 방 의장을 비롯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두번째 재계약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서 인정해줬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과정과 삶을 반영하면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앨범이다. 2025년은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 병역 의무 이행을 마치고 돌아와 그룹 활동을 재개하기를 희망하는 시점이다.
케이(K)팝 시스템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케이팝의 영향력을 넓히고 많은 글로벌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외형적·내포적인 확장이 필요했다”고 드림아카데미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그는 “(선발된 팀이) 세계 최고의 밴드가 되어 케이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케이팝이 영속성을 갖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뒤 “성패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몇년간 드림아카데미와 같은 실험적인 시도를 지속하며 케이팝의 지속가능한 성장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케이팝의 확장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중음악에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기업의 성장은 물론 더 큰 시장에서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에 와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 그는 “내가 있건 없건, 어떤 아이피(IP)가 잘 되건 아니건, 영속 가능한 회사로 변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10년 후 은퇴한 삶을 살고 싶다. 이를 은퇴 발표로 곡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가 10년 뒤 키맨이 아니라도 회사가 돌아간다면 후학들을 위해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방 의장은 블룸버그 티브이(T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레이블을 인수해나갈 계획이다. 비단 레이블뿐 아니라 플랫폼, 게임, 에이아이(AI)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도 전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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