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평범한 운동선수일뿐" 안세영, 방송 출연·인터뷰·광고 등 정중히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안세영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안세영은 "저의 소식, 저의 모든 것들이 궁금하시어 모든 시간에 함께 해드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몸은 하나고 마음은 아직 여리어 이 모든 걸 하기에는 힘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안세영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한국에 선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안세영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다. 그리고 한분 한분 답장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인기를 실감했다.
안세영은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라며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저의 소식, 저의 모든 것들이 궁금하시어 모든 시간에 함께 해드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몸은 하나고 마음은 아직 여리어 이 모든 걸 하기에는 힘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제가 건방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려고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녀는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을 하여 안정을 취하고 싶다.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혹시 저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한국에 선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