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마스에 속수무책 당했다"…이스라엘 정부 책임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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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한 안보 실패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 발생 5일 만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각의 각료가 정부 책임을 처음 인정한 가운데 군과 야당 등에서도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닷새 만에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연정의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하레츠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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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한 안보 실패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 발생 5일 만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각의 각료가 정부 책임을 처음 인정한 가운데 군과 야당 등에서도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요아브 키쉬 교육장관은 1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우리 정부에서 일어났으며 결론을 내고 우리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 모든 방면에서 조사를 벌일 것이며 "누구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책임지겠다. 나는 정부 구성원으로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닷새 만에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연정의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하레츠는 전했습니다.
한편 유명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에 드러난 이스라엘 정부의 실패 원인이 '포퓰리스트 독재자'인 네타냐후 총리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칼럼에 따르면 동유럽 출신으로 홀로코스트를 피한 하라리 교수의 99세 삼촌과 89세 숙모는 이번 공격에서 큰 피해를 본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 살았습니다.
하라리 교수는 테러리스트 수십 명이 날뛰면서 살육을 저지르는 동안 삼촌과 숙모가 집에 몇 시간 동안 숨어 간신히 살아남았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겁에 질린 생존자들이 찬장과 지하실에 갇혀 군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많은 경우 너무 늦게 왔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어떻게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실종됐느냐"고 개탄했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요아브 키쉬·유발 하라리 인스타그램·X(구 트위터) @yairla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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