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냄새가 나는데"…푸바오, 쌍둥이 동생 다녀간 자리 `긁긁`

박은희 2023. 10.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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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 100일 행사 뒷 얘기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13일 유튜브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올라온 '푸바오 동생들에게 이름이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판다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엄마인 아이바오는 강 사육사가 "쌍둥이 아기판다 이름이 정해졌다. 첫째는 루이바오, 둘째는 후이바오"라고 하자 귀를 쫑긋하며 카메라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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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속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해당 영상 캡처
엄마 품에 안긴 후이바오. 유튜브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영상 캡처
푸바오가 동생들이 다녀간 자리의 냄새를 맡고 있다. 유튜브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영상 캡처
푸바오가 동생들이 다녀간 자리의 냄새를 맡은 후 앉아 대나무를 맛있게 먹고 있다. 유튜브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영상 캡처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 100일 행사 뒷 얘기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13일 유튜브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올라온 '푸바오 동생들에게 이름이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판다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엄마인 아이바오는 강 사육사가 "쌍둥이 아기판다 이름이 정해졌다. 첫째는 루이바오, 둘째는 후이바오"라고 하자 귀를 쫑긋하며 카메라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에게 "이름이 마음에 드냐"고 물으며 아이바오의 반응을 살폈다.

푸바오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이름을 공개한 지난 12일 쌍둥이가 100일 행사를 위해 머문 자리에서 동생들의 냄새를 맡았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낯선 냄새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강 사육사는 영상 말미에 "(아기판다들의) 이름도 정해지고 체중이 5㎏이 넘어갔다"며 "후이바오는 6㎏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언니 루이바오도 열심히 쫓아서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개월이 지나면 엄마와 함께 생활할 텐데 그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는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전문가 등을 투입해 쌍둥이를 보살펴왔다.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가 포육실에서 분유를 먹이고 보살피는 방식으로 돌봤다.

인공 포육 병행은 현재 10일 교체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가 돌볼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쌍둥이 이름 공모에서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 개의 아이디어를 냈다.

에버랜드는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한 10쌍의 이름을 놓고 2차례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 '바오(寶·보물)'가 포함된 루이바오·후이바오로 이름을 정했다. 온오프라인 투표에는 약 70만명이 참여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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