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동훈 총선 출마 여부는 본인 판단에 맡겨야”

박진성 기자 2023. 10.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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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불구속 “납득할 수 없어”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지수'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설명을 하고 있다./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한동훈 장관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3일 채널A뉴스에 출연해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한 장관의 역할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나라에 기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장관직이 큰지 총선 출마가 큰지는 본인이 심사숙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출마 지역, 시기 등) 경우의 수가 많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에 대해서는 “적어도 2~30% 떠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며 “약자 정책에 진심인 정당이 선거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것에 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 때 캠프에서 본부장을 한 분이 사업체에 영입된 다음 일사천리로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이 진행됐다”며 “처벌을 면치는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약자동행지수’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분들을 보듬는 것은 어느 정치인이든 정당이든 기본적 책무”라며 “약자동행지수는 말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챙기겠다는 아주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의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다. 매년 산출된 수치를 바탕으로 약자동행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우수했는지 혹은 미흡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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