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책임질 일 지겠다"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 일축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10.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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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괴감과 부끄러움, 창피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 위원장은 "내가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권의 즉각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노 위원장은 "이 사태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감사와 수사를 받아야 하고 내년 총선도 바로 눈앞에 있다"며 "자리 자체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이 마무리되고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 위원장은 여당 요구에 따라 '5부 요인'임에도 이례적으로 국감장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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