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의 효과···욘 포세 저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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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국내 책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욘 포세의 책은 2008년 이후 소설·희곡 등 모두 8권이 번역돼 있어 독자들의 기대에 맞출 수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측은 "이 책은 수상 이후 올해 연간 판매량의 50배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다만 2021년 수상자인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와 2020년 수상자인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은 모두 국내 번역이 없어 노벨상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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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연간 판매량 50배 팔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국내 책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욘 포세의 책은 2008년 이후 소설·희곡 등 모두 8권이 번역돼 있어 독자들의 기대에 맞출 수 있는 상황이다.
13일 출판계에 따르면 10월 첫째주(10월 5~11일) 기준 욘 포세의 대표작인 장편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은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11위를 기록했다. 예스24 측은 “이 책은 수상 이후 올해 연간 판매량의 50배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또 교보문고 집계에서도 ‘아침 그리고 저녁(양장본)’은 132위였다. 지난 2019년 출간 이후 판매가 거의 없던 책이었는데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욘 포세의 다른 작품인 희곡 ‘가을날의 꿈 외’는 교보문고 예술·대중문화 부문 3위, ‘이름/기타맨’은 11위에 각각 올랐다. 두 희곡을 출간한 국내 유일한 희곡 전문 출판브랜드 지만지드라마 측은 노벨상 발표 이튿날인 지난 7일 하루에만 두 책을 합쳐 700여권 주문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까지 연간 100부 가량밖에 팔리지 않은 것들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들이 국내 독자들의 급관심을 받은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과 ‘세월’ 등 번역 작품도 같은 시기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다만 2021년 수상자인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와 2020년 수상자인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은 모두 국내 번역이 없어 노벨상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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