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공식 출시 사전예약 77%는 2030

정호준(jeong.hojun@mk.co.kr) 2023. 10.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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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7일간의 사전예약을 마치고 1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사전예약 결과 20·30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K텔레콤의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결과에 따르면 20대 고객 비중이 약 44%, 30대가 33%를 차지하며 2030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중 77%를 기록했다.

그만큼 젊은 고객층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예약 판매 때도 20·30대가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올해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응답자 가운데 65%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본 모델 예약 비중이 예년 대비 높았는데, 예상보다 높은 공시지원금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5 기본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대 45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공시지원금보다 87.5% 오른 수치다. 다만 고가 요금제일수록 공시지원금을 통한 단말 할인보다 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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