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윤준병 의원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합법 가장한 낙하산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기관 임원 인사의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낙하산 인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의원은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회의록을 열람·검토한 결과 △위원회의 간사를 농협금융지주의 인사전략팀장이 겸직해 위원회의 자율성이 제한된다는 사실 △공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헤드헌터에 의뢰하는 문제 △외부인사의 추천 기준조차 없이 인사 추천이 진행된 점 △회의록 기재도 허술해 위원회 회의 운영이 제대로 통제될 수 없는 한계 △임원 후보 확정안이 회의록에 기재되지 못해 객관적 관리가 어려운 문제 등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임원 인사 공정성·객관성 위해 제도 개선 시급"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금융기관 임원 인사의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낙하산 인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13일 "금융기관 임원 인사의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회의록을 열람·검토한 결과 △위원회의 간사를 농협금융지주의 인사전략팀장이 겸직해 위원회의 자율성이 제한된다는 사실 △공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헤드헌터에 의뢰하는 문제 △외부인사의 추천 기준조차 없이 인사 추천이 진행된 점 △회의록 기재도 허술해 위원회 회의 운영이 제대로 통제될 수 없는 한계 △임원 후보 확정안이 회의록에 기재되지 못해 객관적 관리가 어려운 문제 등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후보군을 선정하는 중간 과정에서 공직윤리위 심사 대상이 최종 후보자일 경우를 상정해 회의가 진행된 점과 인터뷰 대상자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4명의 인터뷰 대상 후보에 대한 면접 없이 1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만 실시한 점 등을 볼 때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은 합법을 가장한 낙하산 인사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선거 때 도와준 사람 내식구 챙기기, 공기업의 비상임이사까지 나눠먹기로 전락했다"며 "현 농협 회장도 취임 당시에 선거에 몸 담았던 주변 사람들을 전리품 챙기듯 챙겨줬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개정을 촉구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완승' 민주당 "무거운 민심" 겸손 모드…비명은 '총선 경계'
- '보선 참패' 與, 선관위로 화살?…황교안 전 대표 전철 밟나
- [이건뭐지?] 산책 중 짜증이 '확'…스피커 소음 유발 등산객들 (영상)
- 美 CPI, 소폭 '상회'에도 근원물가 '부합'…금리 동결 기대감↑
- 이게 바로 적극행정...개폐형 물막이판 개발 '유레카' 공무원
- 글로벌 홀린 K-웹툰, 하반기도 OTT·TV서 드라마로 만난다[TF프리즘]
- 세븐틴, 열정·패기 지나 이젠 축제의 시간[TF초점]
- [2023 국감] '文 통계 조작 논란' 공방…"국기문란" vs "조작감사"
- 반도체 훈풍 '솔솔'…"'9만전자' 먹고 '16만닉스' 더블로 가?"
- '뜨거운데 괜찮을까?' 품질 논란 속 '아이폰15' 오늘(13일) 국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