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승리했지만 갈 길 멀어... 징계는 대표 당무 복귀 후 지도부와 판단"

이시은 2023. 10.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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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강서구청장 선거의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작은 지역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바람에 결국은 인물 대 인물보다는 정부 여당과 야당의 한판 승부처럼 보여서 아마 더 그럴 겁니다. 또 여야 모두에게 민심은 언제든 바뀔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경고했다는 그런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승리한 민주당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 예 안녕하십니까?

◇ 이승훈 : 구청장 선거 끝나자마자 민주당 분위기 승리를 만끽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만 하루가 더 지났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때요?

◆ 박주민 :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 승리에 도취되기보다는 좀 더 겸손한 자세 이런 것들을 견지해야 된다. 그리고 조금 더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이승훈 : 그러면은 당은 그렇고요. 의원님한테 개인에게 이번 구청장 선거는 좀 의미가 있었어요?

◆ 박주민 : 그동안 사실 서울 지역이 우리 민주당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지역 아니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모처럼의 승리라는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동안 저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이런 것들이 민심이라든지 이런 것을 오히려 위반시키고 있다고 지적을 많이 했는데 약간 또 그런 게 또 확인이 된 것 같고 그래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선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여야 두 후보의 득표율 많은 분들 알고 계십니다.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불과 1년 4개월 전만 해도 그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한 곳이었고요. 또 대선 때 보니까 여야 후보 차이 불과 2.2%포인트 정도밖에 두지 않았던 민주당에게 유리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접전을 최근까지는 보이던 곳이었습니다. 민심이 이렇게 빠르게 돌아선 데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 박주민 : 제가 이번에 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서 6번 정도 방문을 했습니다.

◇ 이승훈 : 아 그러셨군요.

◆ 박주민 : 방문했는데 주로 제가 을지로위원장이다 보니까 소상공인분들 전통시장 상인분들 이런 분들하고의 간담회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이제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경제, 민생 너무 어렵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어렵고 힘든 와중에 정부가 뭐 하는지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굉장히 어려워진 여러 가지 민생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국민분들이 반대하고 반발하시고 하는 게 좀 컸던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러면 뭐 그때도 분위기를 좀 느끼셨겠네요?

◆ 박주민 : 처음 갔을 때는 강서구민 분들이 제 진교훈이라는 당선자를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후보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또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정부의 여러 가지 무책임이라든지 무능력에 분노하고 계시는 분들 있어서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 이승훈 : 그게 또 가까이에서 또 만나 뵙고 그러면 좀 느껴지잖아요?

◆ 박주민 : 맞습니다. 마지막에 갔을 때가 이제 투표 이틀 전인데 본 투표. 그때 시장을 들어서 밥을 먹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선거는 이기겠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승훈 : 그래서 반대로 국민의힘도 그런 걸 느꼈는지 시작 개표 시작 단계부터 선거사무실에 빈자리가 참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이상하다 그러신 분들 참 많았어요. 그래서 그럽니까? 지금 패배하자마자 국민의힘에서는 당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 혁신, 쇄신, 개혁 이런 말이 참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의원님 보시기에 국민의힘이 참패를 했으니까요. 이번 선거를 기회 삼아서 국민의힘 당 체질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박주민 : 사실은 지금까지 정부나 여당이 굉장히 독주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최근에 장관 후보자 면면을 보더라도 여론조사 기구에 따라서 좀 차이는 나지만 대략 한 60% 정도의 국민들이 반대하는 사람들을 추천을 하고요. 그리고 굉장히 민생이 어렵고 힘들다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한다. 이런 걸로 분란을 일으키고 그래서 이런 부분이 사실은 바뀌어야 되고, 또 바뀌어야 된다는 필요성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에는 바뀌어야 되는데 그리고 저도 사실 일정 정도 바뀔 거라고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게 또 불안한 게 대통령이 사실 되게 중요한데 검사 생활을 굉장히 오래 하셨고. 또 검사의 특징은 본인들이 잘못한 게 있어도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뀌어야 되는데 과연 바뀔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제 보니까 김행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 사퇴했는데 그 배경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명 철회 좀 해 달라 그런 요청을 해서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그렇게 된 거다, 이런 얘기 나오던데 벌써부터 여당이 좀 달라지고 있는 모습 보여주는 건 아닌가요?

◆ 박주민 :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실질적으로 이번에 신원식, 유인촌, 김행, 3명의 카드를 뽑았을 때 1명 정도는 당연히 버리는 카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워낙 세 분이 다 평이 안 좋다 보니까. 그중에 으뜸이 사실은 김행 후보자였죠. 그러니까 청문회조차도 파행시켜버리는 그 후보자가 사실은 날아버리는 그런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던 후보자인데요. 그래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저는 어차피 버리는 카드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김행 후보자의 자진 사퇴 내면은 아마 지명 철회겠죠. 실질은 그런데 그것이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반영한 또는 민심을 반영한 어떤 바뀌는 증표 이건 아니었다라고 저는 봅니다. 뭔가 좀 더 바뀌고 있구나를 느끼게 하려면 김행 후보자 말고 어떤 중폭이라도 적어도 중폭이라도 뭔가 개각을 한다든지, 또는 당의 어떤 뭔가 변화가 있다든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얘기는 안 나오고 있어요.

◇ 이승훈 : 박 의원님께서 조금 전에 또 대통령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김행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데는 결국은 윤 대통령이 이걸 수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렇잖아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대통령도 좀 변한 모습을 국민에게 이렇게 심어주려고 한 메시지는 아니었을까요?

◆ 박주민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김행 후보자의 결국에는 선거 결과가 그렇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니까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청문회가 다 끝나기 전에 그렇게 사라져버리는 경우는 아마 국민 분들도 보신 적이 없을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임명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행 후보자에 대한 실질적 지명 철회 이거는 선거 결과에 따른 어떤 뭔가 변화 증표라기보다는 버릴 수밖에 없는 카드들을 그냥 버린 거다. 뭔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에서 김행 장관 후보자를 그냥 지명 철회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건 반대로 뒤집어서 말하면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행 장관 후보자 때문에 보궐선거가 이렇게 결과가 안 좋았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도 그렇게 보세요?

◆ 박주민 : 뭐 논란이 있었던 부분이 영향을 미쳤겠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이게 한 명의 후보자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동안 쭉 보면 사실 민생과 경제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정말 진짜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데 뭐 뾰족한 대책 하나 내놓거나 아니면 대책을 내놓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조차도 지금 정부는 안 보이고 있잖아요. 그러면서도 계속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 국민들 보기에는 굉장히 부적격하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자꾸 장관이든 대법원장이든 막 내밀고, 아무 말도 안 듣고 하는 그 모습이 저는 누적이 돼 온 게 이번에 이제 표심으로 나타난 거라고 봅니다. 김행 한 사람 때문에 그랬겠습니까?

◇ 이승훈 : 그렇게 보시는군요. 결국은 먹고 사는 부분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요구, 거기에서 결론이 났다 그렇게 보시는 거란 말씀이신 거죠?

◆ 박주민 : 시장을 한번 가보십시오. 여당을 지지하든 야당을 지지하든 다 너무 힘들다고 그러십니까. 이런 적이 없었다고 그러세요. 그런데 정부가 무슨 대책을 내놓은 게 있습니까? 아니면 이번에 예산안을 짠 것 중에 그런 부분을 해소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엉뚱하게 R&D 예산 같은 거나 줄이고 본인 외국에 나가는 출장 예산을 대폭 증액시키고 국민들이 그거를 모르시지 않아요.

◇ 이승훈 : 언론은 어쨌거나 민주당이 이번에 압승해가지고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일단은 뭐 승기를 잡았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의원님도 그런 해석에 동의하십니까?

◆ 박주민 : 갈 길 멉니다. 갈 길 멀고요. 저희들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더 충실하게 국민분들 뜻 받들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됩니다.

◇ 이승훈 : 그런 모습 보여준다고 말씀하시니까 그래서 그랬을까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아직도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합하고 갈등, 분열 넘자, 그런 말 강조하셨던데 그럼 이제 가결 의원 색출 잡업은 끝나는 거고 통합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봐도 되는 걸까요?

◆ 박주민 : 전반적인 기조는 대표님은 그렇게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메시지 상으로만 보면 저야 깊은 뜻이나 이런 것들은 모르겠고요. 아마 당무 복귀하시고 여러 가지 판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실질적인 판단들. 지도부가 또 있으니까 지도부하고 상의도 하실 거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좀 지켜보시죠.

◇ 이승훈 :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물론 당에 계시니까 지금 약속했던 갈등과 분열 넘기 위한 당 대표의 결단은 아마 이런 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거나 혹은 의원님께서는 이런 방식을 한번 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게 있다면 어떻게 말씀해 주실까요?

◆ 박주민 : 모르겠습니다. 다른 인터뷰에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기본적으로 지금 당원들의 청원에 의한 부분은 당에서 정한 절차와 규정이 있으니까 그 부분에 따라서 가야 되겠죠. 그리고 다른 분들, 가결하셨던 분들 중에 다른 분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할지는 대표님이나 지도부가 좀 더 판단과 숙고를 하실 거고요.

◇ 이승훈 : 말씀에서 좀 묻어나오네요. 말씀대로라면 지금 이 대표가 할 일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거 끝나자마자 검찰이 이 대표를 백현동 의혹 관련해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시간표가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 이런 시점에는 또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 박주민 : 글쎄요, 저희들이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됐을 때도 검찰이 쪼개기 기소할 거라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 이게 또 정치적으로 사건을 쪼개서 하나 하고 또 쪼개서 하나 하고 또 쪼개서 하나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딨냐. 같이 수사해서 같이 영장도 청구해 놓고. 그런데 진짜 그렇게 하잖아요. 쪼개서 기소하고. 그걸 또 쪼개서 기소하고 이렇게 하겠다는 거지 않습니까? 참 답답합니다. 그러니까 바뀌질 않아요. 국민 분들도 이렇게 표로 물론 바뀌어야 된다고 말씀을 하고 계신데 답답합니다.

◇ 이승훈 : 지금 그 말씀하신 배경이 아마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이제 이 대표가 재판하러 다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적어도 법원 가야 된다. 그런 얘기하던데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대표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 하는 데 좀 힘들 거다. 그래서 그러신 거 아닙니까?

◆ 박주민 : 그런 건 아니고요. 이게 저희가 오늘 한번 쭉 분석을 해봤어요. 그동안 정부가 무슨 자기네들 불리한 일이 터졌을 때마다 무슨 일을 했는지를. 봤더니 주로 야당에 대한 수사와 이런 것들을 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잼버리 뭐가 터지면 뭐. 그러니까 뭔가 바뀌고 진정으로 뭔가 일을 하려고 그러면 무슨 문제가 터지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되잖아요. 그렇게 안 하고 무슨 문제가 터지면 그냥 야당 수사를 해요. 그런 게 답답한 겁니다. 국민 분들이 그걸 원하시냐고요? 그걸 원하셨으면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저렇게 결과가 안 나오죠.

◇ 이승훈 : 예산을 가지고 무슨 정책에 대한 실천을 하고요.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특히 여당이 참 유리할 텐데 그러면 야당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 박주민 : 야당도 할 수 있는 건 있죠. 그런 건 차라리 열심히 해야죠.

◇ 이승훈 : 죄송합니다만 한계가 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런 정부 여당으로서는 뭔가 정책을 가지고 또 민생에 대한 여러 정책 가지고 좋은 무기가 있을 텐데 그렇다면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왜 야당이랑 싸움만 하려고 할까요?

◆ 박주민 :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저희들로서는 하여튼 그런 게 답답한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챙기는 거 이런 본연적 모습으로 이제 돌아갈 때가 됐잖아요. 진짜 정치의 모습 하나도 안 보이고 국민 분들은 진짜 조금만 만나 봬도 다들 힘들다고 하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여튼 제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라도.

◇ 이승훈 :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당이 지금 민심 잘 살펴서 대통령에게 가감 없는 그런 말씀드려야 한다는 조언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보니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더라고요. 이 말씀이 여당에서 좀 나와야 되는 건 아닐까요?

◆ 박주민 : 여당에서도 나오고 있죠. 일부 나오고 있는데 안 듣는 거죠.

◇ 이승훈 : 여당에서 나오고 있다는 말씀하시니까 그래서 지금 말씀 들어보면 이 대표 재판 왔다 갔다 하면서도 당무 차질 없을 거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다면 내부에서도 여러 재판 두고 준비하시는 것들이 있습니까?

◆ 박주민 : 제가 변호인은 아니니까요.

◇ 이승훈 : 그게 아니라 당무 일, 그러니까 당에 대한 일을 하는 데 있어.

◆ 박주민 : 당무나 이런 부분은 크게 차질 없을 겁니다.

◇ 이승훈 : 큰 차질은 없을 거다.

◆ 박주민 : 차질 없어요.

◇ 이승훈 : 그런데 다른 분이 아니고 또 우리 박주민 의원님이시라서 이 질문 좀 드려야 되겠어요. 백현동 의혹으로 이 대표 재판에 넘기는데 배임만 적용하고요. 그렇게 강조하던 위증교사 혐의는 빠졌습니다. 이거는 또 시사하는 바가 있나요?

◆ 박주민 : 또 쪼개서 기소하겠죠.

◇ 이승훈 : 결국은 쪼개서 기소할 거다. 어제 나왔던 신경민 의원께서는 뭐 배임은 조금 기소하는 게 좀 쉽고 위증 교사 혐의는 기소하는 게 좀 어려워서 좀 그런 거다 해서 고민이 좀 묻어난다. 그런 말씀도 하시던데?

◆ 박주민 :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국민들이 보면 지금 민주당은 이것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민주당이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정조준하면서 파면, 사퇴 총공세를 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그런 압박에 힘에 붙여서 한 장관이 또 김행 후보자처럼 결단하지 않을까요?

◆ 박주민 : 그렇겠습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정권의 운영 기조의 핵심이신 분인데요. 저희들은 적합한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의 책임을 묻고 있는 거고요. 그런 차원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 이승훈 : 박 의원님 그 말씀이시라면 이번에도 또 탄핵 이렇게 가는 겁니까?

◆ 박주민 : 그거는 원내대표님이 이미 말씀하셨죠? 국감 이후에 판단하시겠다고. 그러니까 그거 좀 지켜보시죠.

◇ 이승훈 : 한번 그렇다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민주당의 대여 전략 협치로 가야 될까요? 아니면 저렇게 나오면 같은...

◆ 박주민 :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지적을 해야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분명히 저희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민생이나 이런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얼마든지 협치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승훈 : 정권을 향한 총공세 때문에 당 내부에서 이런 얘기도 이번에 승리했는데 그래도 이참에 또 당 체질도 좀 바꾸고 좀 변화 좀 해야 된다. 이런 요구들도 있던데 이런 그런 의견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글쎄요. 그거는 뭐 천천히 차분하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가면서 해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런 것은 필요 없다는 건 아닙니다.

◇ 이승훈 : 아시겠습니다. 천천히 저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전화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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