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맹타' 임성재 "거리감만 찾는다면 우승까지 가겠다"(종합)

최태용 2023. 10.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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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만 찾는다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국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임성재는 "무빙 데이인 내일이 중요하다"며 "거리감만 돌아온다며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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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임성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거리감만 찾는다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국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2위 배용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23야드를 남기고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임성재는 "60도 웨지로 클럽페이스를 많이 열고, 스핀을 많이 걸었는데 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임성재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오전이라서 그런지 거리감이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 1클럽 이상 차이가 나서 버디를 많이 잡지 못했다"고 2라운드 경기를 평가했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3라운드 때 바람이 많이 불어 다른 선수들이 성적이 좋지 않아 갑자기 우승권으로 올라섰다"고 회고했다.

임성재는 "무빙 데이인 내일이 중요하다"며 "거리감만 돌아온다며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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