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대피령 내린 가자지구… 하마스 “거짓 선전, 떠나지 말라”
이예림 2023. 10.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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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총공세를 선언하며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대피하라고 명령했지만, 이 지역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집에서 떠나지 말라며 피난을 막아섰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언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거짓 선전을 확산·유포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은 집을 떠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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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총공세를 선언하며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대피하라고 명령했지만, 이 지역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집에서 떠나지 말라며 피난을 막아섰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언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거짓 선전을 확산·유포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은 집을 떠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현지에 있는 국제 직원들을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지만, 하마스는 “국제기구 직원들도 대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하마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독일 dpa통신은 가자지구의 한 보안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 지역) 주민들이 북부를 통해 탈출하는 길도 막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엔은 13일 자정 무렵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110만명을 24시간 이내에 남부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공식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가자시티 주민 전원에게 즉시 남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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