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사장 후보에 박민 前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3. 10.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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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60·사진)이 임명 제청됐다.

13일 KBS 이사회는 오전 임시이사회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날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 5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최종 후보를 당초 예정했던 지난 4일 정하지 않아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사장 후보를 임명 제청했고, 야권 이사들은 이에 반발해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관악언론인회 회장을 맡았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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