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해외자문위원 "동포청소년 정체성 함양사업 확대"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들이 12일 미국 LA 롱비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LA 롱비치호텔에서 김병탁 협의회장(미국 시카고)을 비롯한 25개국 70여 명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회장단 회의에서는 제12기 서정배 협의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장단을 새로 선출했다.

정기총회 및 대륙별 분과회의에서는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해외자문위원 연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지방시대와 연계한 사업 발굴 등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올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상북도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 지원 등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K-디아스포라' 사업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한국의 재외동포는 전 세계 193개국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청소년(9~24세)은 200만명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으로 한국과는 문화·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며 생활하고 있다.

경북도는 1995년부터 해외자문위원을 위촉 운영하고 있다.

국제교류, 투자통상,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추진과 같은 해외 일자리 창출 등 자문을 위해 현재 43개국 115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곳곳에 있는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는 실로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며 "최빈국에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 이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은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의 자부심과 정체성 함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2기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서정배 회장은 "전 세계로 연결된 자문위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 투자유치, 해외교류 등 민선8기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