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D램값, 8%까지 오른다”

김응열 2023. 10.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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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로 꾸준히 떨어지던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 들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DR4를 중심으로 PC용과 서버용, 모바일용 등 대부분의 D램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트렌드포스는 DDR4와 DDR5 등 대부분의 메모리 제품 가격이 4분기에 3분기 대비 오를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시장에서 삼성의 감산이 DDR4 재고 공급을 크게 줄여 DDR4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DDR5 등을 고려한 혼합평균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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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D램 가격 전망…”PC·모바일 중심으로 오를 것”
반등 기대 키우는 D램값…감산 유지와 수요 부흥에 달려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업황 악화로 꾸준히 떨어지던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 들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3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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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를 중심으로 PC용과 서버용, 모바일용 등 대부분의 D램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PC용과 서버용은 DDR4의 경우 3~8% 하락했고, 서버용에선 DDR5 D램도 0~5% 떨어졌다. 모바일용 LPDDR4X는 0~5% 내렸다. PC용 DDR5나 모바일용 LPDDR5(X)는 0~5% 오르기도 했으나 D램 전체적인 약세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DDR4와 DDR5 등 대부분의 메모리 제품 가격이 4분기에 3분기 대비 오를 것으로 봤다. 모바일용 LPDDR5(X)가 5~10% 뛰고 PC용도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전체 평균으로는 3분기보다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시장에서 삼성의 감산이 DDR4 재고 공급을 크게 줄여 DDR4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DDR5 등을 고려한 혼합평균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용 제품에 관해서는 “제조업체들은 가격을 더 낮추기보다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DDR5 채택이 가속화할 경우 PC용 D램 가격이 8%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용 D램에서도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이 큰 탓에 전망이 수정될 여지도 있다. 트렌드포스는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공급업체가 감산을 유지하고 실제 수요가 부흥할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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