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윤치호·윤학자 기념관 찾아 "약자복지 실현" 약속

정지형 기자 2023. 10. 13.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아동양육시설인 '공생원'을 찾아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를 기리면서 약자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에 있는 공생원에서 개최된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공생복지재단의 뿌리인 공생원은 1928년 목포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고아원으로 넝마주이 7명으로 시작한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 아동양육시설 '공생원' 찾아 감사 인사
일본인 윤학자 여사 사망까지 고아 4000명 보살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열린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아동양육시설인 '공생원'을 찾아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를 기리면서 약자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에 있는 공생원에서 개최된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공생복지재단의 뿌리인 공생원은 1928년 목포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고아원으로 넝마주이 7명으로 시작한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이다.

윤치호 전도사가 한국전쟁 당시 실종되자 일본인 부인인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여사가 56세로 사망할 때까지 한국 고아 4000명을 길러낸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윤치호·윤학자 기념관을 둘러보고 지금도 아동양육에 매진하고 있는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공생원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정부 역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생복지재단 아동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수선화 합창단 공연도 관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을 포함해 전국 사회 복지단체장 및 공생복지재단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郎) 자민당 중의원 의원, 쿠마가이 나오키(熊谷 直樹) 주한일본공사 등 일본 측 관계자 100여명도 자리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