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석 달 만에 30만 명대 회복‥제조업은 감소
[5시뉴스]
◀ 앵커 ▶
9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청년층 취업은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연령의 취업이 크게 늘었는데 같은 달 기준, 고용률은 집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가장 낮았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6월 33만 3천 명 늘어난 뒤로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 4천 명, 30대에서 5만 6천 명, 50대에서 4만 5천 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습니다.
15세부터 29세까지인 청년층은 8만 9천 명 줄어들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40대 역시 5만 8천 명 줄면서 15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7만 2천 명 줄면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세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3만 6천 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66만 1천 명으로 2002년 9월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3%로,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5.2%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하락한 것은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기보다는 취업 의지를 갖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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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3203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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