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가짜뉴스 대선 공작의 배후는 이재명 캠프…철저한 수사 촉구

유가인 기자 2023. 10.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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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가짜뉴스 대선공작의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 캠프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가짜뉴스 대선공작에 이재명 대선캠프 배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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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세미나 '가짜뉴스·괴담, 무엇을 노리나? 산업이 된 가짜뉴스'에서 김장겸 특위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가짜뉴스 대선공작의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 캠프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가짜뉴스 대선공작에 이재명 대선캠프 배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김 의원의 최모 보좌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허 모 기자 등이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뒷받침하는 가짜뉴스 보도에 관여, 선거공작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욱 의원은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화천대유 특위)에서 위원장을 맡는 등 이들 대부분 화천대유 특위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심을 받고 있었다"며 "화천대유 비리 관련 의혹을 받는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되려 화천대유 비리를 규명하겠다며 특위를 만드는 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화천대유 특위가 비리 규명보다는 이재명 당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공작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김병욱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대검 과장으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비리를 덮어줬다'는 허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 허 기자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완전히 날조된 허위였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재경 전 검사장이라는 인물이 알고 보니 김 의원의 최 모 보좌관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것"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화천대유 특위는 비리를 규명하는 것이 아닌, 비리를 덮는 활동을 은밀하게 했던 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특위는 "더 충격적인 것은 김 의원이 가짜뉴스를 모의할 때 이재명 후보를 언급했다는 사실"이라며 김 의원이 가짜뉴스 프레임을 사전 모의했을 당시 '제가 후보에게 정리 싹 해서 한번 만들어볼게요'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맥락상 '후보'가 이재명 당시 후보라는 것.

아울러 특위는 "가짜뉴스 배후에 이재명 대선캠프가 있다는 의혹은 이미 차고 넘친다"며 "대선 직전 세 차례 이상 보도된 가짜뉴스를 보면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누군가가 기획하고 역할을 나눠 군사작전처럼 보도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은 철저히 수사하여 가짜뉴스 선거공작의 배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민주주의 파괴 세력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시도할 수 없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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