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여당 '쇄신 후폭풍'‥야당 '공세 고삐'
[5시뉴스]
◀ 앵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정감사장 곳곳에서도 여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정했던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일대일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번 보궐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 당을 어떻게 체질 개선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냐…"
두 시간가량 진행된 개별면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앞서 혁신위와 총선기획단을 조기 출범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쇄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반면, 보궐선거 승리로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오늘도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부·여당의 독선, 무능, 무책임에 대한 민심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독선적 국정운영 기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여당도 이러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해야 합니다."
여야의 공방은 나흘째를 맞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위원 배석 문제로 한 차례 파행된 데 이어, 오후에도 자료 제출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선관위를 상대로 한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는 투·개표 시스템 보안 문제를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놓고 거친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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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320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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