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금리 인상 vs 동결… 美연준 갑론을박 속 시장의 베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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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는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경제 성장제가 냉각될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는 쪽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투자자들은 연내에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4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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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는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경제 성장제가 냉각될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는 쪽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투자자들은 연내에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4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이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대와 상관없이 금융 여건이 긴축된다면 경제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상황이 바뀌면 예측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필립 N.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번 주에 “충분히 긴축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시장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과 가계의 지출이 줄어들고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해서 경제에 불필요한 충격을 주는 것을 피하려 할 것”이라며 “경제를 평가할 때 모든 지표 외에 금융 시장 상황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국채금리에 쏠려있다. 국채 금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부터 회사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채권금리에 기준이 되는 데다 주식 시장에서도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0년물 채권 금리 급등세는 이번 주 들어 일부 완화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소비자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은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매파 성향의 연준 위원 크리스토퍼 J.월러는 11일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 볼” 위치에 있다”며 “향후 몇 달간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도 9일 시장 금리 상승이 “경제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통화정책 긴축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의 채권금리 설문조사 결과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었으며, 연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말에 연 4.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 금리는 연 4.56%까지 떨어졌는데, 앞으로 30bp(1bp는 0.01%포인트)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26명 중 4분의 3에 가까운 19명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두 차례 로이터 조사와 비슷한 비율이다.
한편, 연준 정책 외에 올해 남은 기간 채권 금리의 주요 동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이중 약 65%가 재정 전망 또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국채 물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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