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LG가 끝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이유, ‘이관희의 뜨거웠던 4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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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의 뜨거운 활약을 앞세운 LG가 경기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2쿼터 LG는 위기를 맞이했다.
이는 LG가 2쿼터 올린 득점(14점)과 비슷한 수치였다.
LG는 3쿼터 초반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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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의 뜨거운 활약을 앞세운 LG가 경기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다만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다.
창원 LG는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KCC를 만나 89-91로 패했다. KCC를 꺾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LG는 경기 초반 아셈 마레이(202cm, C)의 높이와 힘을 이용해 기선제압에 나섰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상대의 도움 수비를 유발했고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외곽 지원이 LG는 13-4로 앞서나갔다.
다만 LG의 공세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후 LG는 공격에서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유기상(187cm, G)이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했지만,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라건아(200cm, C)에게 3점슛을, 이후 팀 파울 상황에서 자유투를 헌납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허웅(185cm, G)에게 쿼터 종료 4초 전 실점했고 점수는 21-19가 됐다.
그리고 2쿼터 LG는 위기를 맞이했다. 공격이 막혔고 상대의 빠른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특히 알리제 존슨(201cm, F)에게만 13점을 헌납했다. 이는 LG가 2쿼터 올린 득점(14점)과 비슷한 수치였다. 그 결과, LG는 35-54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거기에 양준석(180cm, G)과 단테 커닝햄(203cm, F)의 득점까지 나왔다. 다만 KCC의 화력이 더 뜨거웠다. 그렇게 LG는 56-75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3쿼터까지 56점에 그쳤다. 외곽에서 힘을 내야 하는 이관희(190cm, G)의 부진이 너무 컸다. 이관희는 3쿼터까지 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관희의 코트 마진은 –26이었다.
하지만 4쿼터 이관희가 달라졌다. 이관희는 4쿼터에만 21점을 기록.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주어진 자유투는 7개 중 6개를 성공. 경기 종료 1분 19초 전에는 3점슛을 성공하며 86-89를 만들었다.
다만 더 이상의 추격은 무리였다. 이후 시도한 이관희의 미드-레인지 슈팅과 레이업 모두 빗나갔다.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LG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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