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내년 청년정책은 '일자리 중심'…문화 분야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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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2024년 청년 정책에 일자리를 중심으로 문화, 복지 분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남구는 청년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벌였다.
남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자리, 문화, 복지 분야 신규 청년 정책을 마련한다.
남구는 2021년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계를 신설한 이후 매년 청년 정책 설문조사를 하고, 청년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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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024년 청년 정책에 일자리를 중심으로 문화, 복지 분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남구는 청년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에는 남구에 거주하거나 남구 소재 직장을 가진 19∼39세 청년 707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청년 정책에 가장 우선해야 할 문제'에 대해 일자리·고용(32%)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출산 및 육아(16.1%), 문화·예술·체육(15.9%) 순이었다.
'취업 시 필요한 지원'에 대한 물음에는 구직 활동비 지원(30.3%)을 가장 많이 원했고, 청년 공공일자리 확대(19.1%), 인턴십 기회 제공(17.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희망하는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창업 비용 지원(37.9%), 현실적인 창업 정보 제공(37.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문화·여가 생활 지원 정책으로는 문화 활동비 지원(31.3%), 문화예술 창작 공간 확대(27.4%), 문화 학습 프로그램 개설(17%) 등을 희망했다.
이 밖에 청년 심리 상태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7.7%가 걱정이 있다고 답했다.
남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자리, 문화, 복지 분야 신규 청년 정책을 마련한다.
우선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신규 시행하고, 면접 정장 대여, 청년 창업 점포 지원 등 청년들이 희망하는 취·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비용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문화생활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청년 문화 모임 활동비 지원, 트렌드에 맞는 청년 특강, 청년 기반 역량강화사업 소셜 굿즈 클럽 등을 준비하며,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년 심리 상태를 고려해 청년 1인 가구 마음다온키트 지원, 토닥토닥 청년 심리·정서 상담, 1인 가구 청년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청년 주택 전·월세 계약 안심 동행 서비스 등 청년 지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남구는 2021년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계를 신설한 이후 매년 청년 정책 설문조사를 하고, 청년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설문조사로 청년들의 현실과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신규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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