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분 바르고 화장 한다고 얼굴 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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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당정쇄신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의 이날 언급은 역대급 참패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토대로 책임있는 지도부의 임명직 사퇴 등 발빠른 쇄신과 성찰로 내년 총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우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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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당정쇄신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굴전체를 바꾸는 성형수술을 해야지 분 바르고 화장한다고 그 얼굴이 달라지나"라며 "아직 시간이 있는데 근본적인 당정쇄신 없이 총선 돌파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각종 참사에도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사람 없고 당력을 총동원한 총선 바로미터 선거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내년 총선은 암담하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의 이날 언급은 역대급 참패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토대로 책임있는 지도부의 임명직 사퇴 등 발빠른 쇄신과 성찰로 내년 총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우려로 해석된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덕담을 했는데 터무니없이 말꼬리 잡고 대드는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이 덕담이라고 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거의 정확하게 맞춘 이 전 대표에 대해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춘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자기 선거는 세번이나 실패했는지 의아하다"며 "내공이 쌓였으니 성공하리라 믿기에 부디 평론가에서 우리 당의 전 대표로 돌아오라"고 한 발언이다.
하지만 전날 이 전 대표가 한 라디오방송에서 "서울 노원병(이 전 대표가 총선에 공을 들이는 지역으로, 3번 낙선한 곳)에 홍준표 시장이 나오면 당선되지 못한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홍 시장의 심경을 건드린 것이다.
홍 시장은 “노원과 같은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 당 출신으로 내리 3선을 한게 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팔던 유영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팔던 김재원과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대구시장) 공천 받은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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