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고 싶어서"…아파트 주차장서 오토바이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

ⓒ News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토바이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주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A군 등은 친구를 만나러 전주에 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당시 A군 등은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를 노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군 등은 "오토바이를 타보고 싶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며 "오토바이 키를 꽂아 놓는 경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