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사냥꾼' 황유민, '변형 스테이블포드' 둘째날 단독1위…시즌 2승 겨냥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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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경쟁하는 루키 황유민(20)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황유민은 13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724야드)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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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경쟁하는 루키 황유민(20)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황유민은 13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724야드)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이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인 17점을 획득한 황유민은 중간 합계 26점을 기록,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하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이인 이지현2(27)와 이지현7(20)이 나란히 합계 19점을 따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황유민과는 7점 차이다.
장타를 주무기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황유민은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버디 3.6818개를 낚아 '버디 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아울러 '버디율' 부문에선 20.45%로 1위다.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황유민은 본인의 플레이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 선두 김민별(19)에 이어 2위인 황유민이 이번 경기의 마지막 날까지 정상을 지킨다면, 신인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만들 수 있다.
황유민은 4번홀(파3) 4m 첫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5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그린을 놓친 8번홀(파3)에선 약 15m 벙커샷으로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후반 들어 10번홀(파5)에서 이글성 탭인 버디를 낚았고, 11번홀(파4)에선 1.2m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 10.6m 버디 퍼트도 집어넣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14번홀(파4)에서 2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바로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두 홀에서도 신들린 샷감으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8번홀(파4)에선 9.7m 거리의 러프에서 때린 샷을 그대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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