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정원과 입장 달라 보안컨설팅 결과 따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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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빈 사무총장은 '선관위 보안 컨설팅' 결과를 선관위가 공동 점검 수행기관인 국가정보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 "보고서 내용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왜 국정원은 따로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느냐'고 묻자 "입장 차가 커서 조율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보도자료 자체를 따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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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빈 사무총장은 ‘선관위 보안 컨설팅’ 결과를 선관위가 공동 점검 수행기관인 국가정보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 “보고서 내용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왜 국정원은 따로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느냐’고 묻자 “입장 차가 커서 조율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려 보도자료 자체를 따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2일 최종적으로 ‘사이버 보안 결과 보고서’ 초안이 작성되고 실질적 문안 작성 협의에 들어갔다”면서 “그런데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은 기술적 문제를 부각시키려 했다”며 “선관위는 그렇게 되면 일각의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제로 일러두기 형태로, 해킹 관련은 보안 관제시스템을 열어 놓고 했다는 부분이 반드시 결과 보고서에 들어가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3개 기관 합동으로 (점검)했기 때문에 결과 발표도 합동을 원칙으로 협의했지만, 최종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선관위와 국정원, KISA는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합동으로 선관위 보안 실태에 대해 선관위의 평시 보안 관제시스템을 꺼두는 ‘가상 해킹’ 방식으로 점검했습니다.
이후 국정원과 KISA는 지난 10일 선관위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내부 전산망에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해킹에 취약하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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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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