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2024년 중 시진핑 주석 방한 희망”

이우중 2023. 10.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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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는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시 주석은 2014년 이후 9년째 한국에 오지 않았다"며 "그간 한국 대통령은 중국을 5차례 방문한 만큼 이번에는 시 주석이 먼저 방한을 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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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는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시 주석은 2014년 이후 9년째 한국에 오지 않았다”며 “그간 한국 대통령은 중국을 5차례 방문한 만큼 이번에는 시 주석이 먼저 방한을 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내에는 리창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시 주석의 방한이) 한 번 이뤄지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주중한국대사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정 대사는 업무보고에서도 “한·중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 등 고위급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양국 공감대를 토대로 중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대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중국 측과 각급에서의 소통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중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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