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상대팀에 따라 선수 기용할 것” LG 조상현 감독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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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해준 건 고마운 부분이다.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넘겨주며 전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수비까지 무너졌다. 결국은 내 숙제다. 시즌 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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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89-91로 패했다. 4쿼터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갔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가 되며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 컵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해준 건 고마운 부분이다.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넘겨주며 전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슛이 안 들어가면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수비까지 무너졌다. 결국은 내 숙제다. 시즌 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LG는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운 KCC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허웅 또한 제어하지 못했다. 새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점이다.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확실히 둘의 트랜지션이 좋다. 이런 부분들을 (정)인덕이와 (이)승우한테 잡아달라고 했는데 좀 아쉽다. 시즌 들어가면 개선 되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LG는 새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양홍석, 유기상 등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며 뎁스가 더욱 두꺼워졌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더블 스쿼드가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망이다.
“상대팀에 따라 선수 기용을 할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 되는 선수들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없다. 공격만 하는 게 아니라 12명 로스터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LG는 이번 컵대회에서 신인 유기상이 첫 선을 보였다. 외곽슛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아직 수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양준석 또한 아직 좀 더 성장해야 한다.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가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허웅을 만나 백도어도 주고, 슛도 줬다. (양)준석이도 마찬가지다. 아직 성장해야 되는 선수다. 2, 3년 안에 만들어서 LG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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