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초급현장지휘관 인증평가 2명 합격…전남 두번째

16년차 구급차 출동·14년차 화재진압 등 현장 베테랑인정
지휘관의 순간적 대처능력과 판단 등 현장지휘 능력 시험

초급현장지휘관 인증평가에 합격한 여수소방서 박종로 소방위와 임한다 소방위가 이달승 서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의 베테랑 구급 대원과 화재진압 대원이 전남 도내 두 번째이면서 여수에서는 최초로 초급지휘관 인증서를 취득했다.

13일 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는 '현장지휘관 자격 인증제'에 따른 교육 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인증평가를 통과한 박종로 소방위와 임한다 소방위에게 초급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서를 교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종로 소방위는 16년차 베테랑 구급대원으로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임한다 소방위는 화재 대응능력 1급, 소방설비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을 보유한 14년 차 화재진압대원이다. 이들은 이번 초급 현장지휘관 인증평가를 통해 선착대장으로서 재난 현장 지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장지휘관 자격 인증제는 현장지휘관의 자격체계와 교육훈련 과정을 표준화하고 지휘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인증해 이론과 경험을 갖추고 현장을 잘 아는 지휘관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절차는 사이버교육, 집합교육, 실기평가, 질의응답으로 이뤄져 있다.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실기평가는 지휘관의 순간적 대처능력과 판단 등 현장지휘 능력을 평가한다.

이달승 여수소방서장은 "현장지휘관의 능력과 재난현장의 피해 규모는 반비례하며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초급지휘관인 선착대장의 현장지휘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검증된 절차와 평가를 통해 현장지휘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현장지휘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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