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선공작' 배후 의혹…철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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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허위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가짜뉴스 대선 공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캠프가 배후였다는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영장에 따르면, 지난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허위 보도가 나오는 과정에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그의 보좌관 최모 씨 등 야권 인사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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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허위 보도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가짜뉴스 대선 공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캠프가 배후였다는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위는 성명에서 검찰이 인터넷언론사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제시한 영장 내용을 거론, "지난해 가짜뉴스 대선공작에 이재명 대선 캠프가 배후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기자는 전날 유튜브를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공개했다. 영장에 따르면, 지난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허위 보도가 나오는 과정에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그의 보좌관 최모 씨 등 야권 인사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장에는 특히 김 의원의 보좌관 최씨가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 사촌인 이모 씨에게 한 말이 마치 윤 대통령의 상관이었던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한 말인 것처럼 둔갑해 보도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위는 "김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윤 후보가 2011년 대검 과장으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비리를 덮어줬다'는 허위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며 "작년 3월 1일 리포액트 허 기자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완전히 날조된 허위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최재경 전 검사장이라는 인물이 알고 보니 김 의원의 최모 보좌관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며 "사실이라면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특위'는 비리를 덮는 활동을 은밀하게 했던 셈"이라고 밝혔다.
또 "더 충격적인 것은 김 의원이 가짜뉴스를 모의할 때 이재명 후보를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영장에 따르면 김 의원과 최 보좌관이 브로커 조우형의 사촌형 이모씨를 만나 가짜뉴스 프레임을 사전 모의했는데 김 의원이 이때 '제가 후보에게 정리 싹 해서 한번 만들어볼게요'라고 했다"며 "맥락상 '후보'는 이재명 후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가짜뉴스 배후에 이재명 대선캠프가 있다는 의혹은 이미 차고 넘친다. 작년 3월9일 대선 직전에 적어도 세 차례 이상 가짜뉴스가 집중 보도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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