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자전거만 탔는데…축구화 신은 손흥민, 입 열었다

탈장 수술 받고
늘 허벅지 통증
이번 시즌 내내
출전 시간 조절하던
'캡틴 손흥민'

10월 A매치 소집 후
자전거 타며 회복에만 전념했는데…
(경기 뛸 수 있는 거 맞아?)

나흘 만에 축구화 신고
그라운드 밟았다

가볍게 몸 풀고
공 툭툭 치며 드리블

선수들과 대화하며
밝게 웃는 손흥민

한결 가벼운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정말 다 나았을까?
아직은 걱정되는데…

드디어 조심스럽게 입을 연 손흥민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경기보다 더 제 얘기가 많이 되는 거 같아서 좀… 걱정이 분명히… 되실 거 같은데, 제가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이고."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 전
손발 맞출
마지막 기회이기에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왜냐하면 '좋은 분위기로 아시안컵을 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라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9월 4경기 6골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절정의 '골 감각'

그러나 주장이라는 이름으로…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개인적 욕심은 정말 하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제가 선수로서 팀에게 어떤 도움을 더 많이 줄 수 있을지…"

'아시안게임 득점왕'
후배 정우영을 물었더니…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특정 선수만 이렇게… 뭐…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참…(정)우영이한테도… 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토너먼트 하나를 치르면 되게 들뜨기 마련인데 (정)우영이는 그런 선수도 아니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정)우영이 8골인데 저희 때는 (황)의조가 9골 넣어서 좀 비교하기가 힘드네요. 저희 (황)의조가 너무 잘했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