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충돌, 확전 치닫나…유엔, 이스라엘에 자제 촉구

이시내 2023. 10. 1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UN·국제연합)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500명을 포함한 1500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도 68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교전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양측 사상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교전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양측 사상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UN·국제연합)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통보는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보건소·병원 등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번 이동명령은 인도주의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를 향해 6000발 넘는폭탄을 투하하며 무차별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 30만명 넘는 예비군을 소집하고 장갑차와 탱크 등을 집결시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10일 밤엔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72시간 동안 필요한 음식과 물, 기타 공급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양측 사상자 규모는 이날 1만명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500명을 포함한 1500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도 68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