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 콘서트 개최…현실감 높일 하이브리드(종합) [N현장]

황미현 기자 2023. 10.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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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IITERNITI)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터니티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이터니티 비긴스: 더 퍼스터 져니'(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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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티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IITERNITI)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크린 속 가상 아이돌이지만,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무대와 5D 장치들을 이용한 하이브리드로 이뤄진다.

13일 오후 3시 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은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멤버 '제인'의 줌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생성형 AI가 퀄리티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이터니티를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게 됐다"며 "기술과 함께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랫동안 장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터니티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이터니티 비긴스: 더 퍼스터 져니'(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박 대표는 "영화관처럼 스크린만 마주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라 환상적인 조명들을 관객석에서 체험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인 신세계 표현을 5D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연출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상 아이돌은 만지거나 실제로 눈 앞에서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실제 사람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제인의 목소리 액터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콘서트 무대에 등장해 실제 라이브를 보여줄 계획이고 딥리얼 라이브도 펼친다"며 "즉석에서 팬들이 아티스트와 질의응답을 가질 수 있도록 장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터니티(IITERNITI)는 펄스나인이 독자적인 인공지능기술 딥리얼AI로 만든 세계 최초의 버추얼 휴먼 걸그룹이다.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했다. 현재 이터니티는 대역에 딥리얼AI로 이터니티를 구현하는 중이다. 박 대표는 계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챗GPT나 딥리얼AI가 아닌 가상 아이돌인 이터니티 자체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 중이다.

이터니티는 이번 콘서트에서 '아임리얼'(I`m real), '노필터'(No filter), '파라다이스'(Paradise), 'DTDTGMGN'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오는 10월17일 발매할 정규 1집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멤버 제인은 이날 딥리얼AI를 사용한 줌 인터뷰를 통해 "나도 팬들과 직접 눈 마주치고 하이파이브 하고 싶은데, 그런걸 못하는게 아쉬운 점이다"라며 "콘서트를 많이 기대해달라"며 웃었다.

이터니티는 이번 콘서트를 세련된 음악과 화려하고 몰입도를 높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관객들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메타버스적인 세계관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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