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간사이 공항 장식한 ‘월드컵 스타’ 카와무라, 日 농구 인기 이 정도였나

최서진 2023. 10.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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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B.리그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카와무라 유키(22, 172cm)가 간사이공항의 광고판을 차지했다.

월드컵의 영웅인 카와무라는 8일 일본 교토 카타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교토 한나리즈와의 맞대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3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77-75)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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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지난 시즌 B.리그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카와무라 유키(22, 172cm)가 간사이공항의 광고판을 차지했다.

일본 혼슈에 위치한 간사이국제공항은 일본의 대표적인 공항 중 하나다. 세계를 연결해주는 공항은 그 나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여러 국가가 공항 시설과 환경에 신경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시설물의 광고 효과가 뛰어나기에 유명 연예인의 모습이 쉬지 않고 광고된다.

앞서 말했듯 유명 연예인이 공항의 광고판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의 큰 광고판에서 유니폼을 입은 한 농구선수를 볼 수 있었다. 바로 B.리그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의 카와무라. 광고판의 위치와 크기로 카와무라와 농구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일본 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에서 19위로 아시아 최고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뛰어난 활약에 일본인들은 환호했다. 이 관심은 B.리그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일 개막해 주말인 7일, 8일까지 열린 23경기를 찾은 관중 수는 평균 4650명이었다.

광고판의 주인공인 카와무라는 지난 시즌 B.리그 어워드에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또한 신인상, MIP, 베스트5, 어시스트상까지 휩쓸며 5관왕 차지한 무서운 신예다. 일본 국가대표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지난 농구월드컵에서 5경기 평균 23.8분 동안 13.6점 2.0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월드컵의 영웅인 카와무라는 8일 일본 교토 카타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교토 한나리즈와의 맞대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30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77-75)를 이끌었다.

카와무라의 효과일까. 교토에서 열린 연전 모두 4000명 이상의 관중이 방문했다. 또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개막 기간 B.리그 홈페이지 내 카와무라 소개의 PV가 지난 시즌 대비 237% 상승했다. PV는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를 열람한 횟수를 뜻한다.

수치로 증명되는 농구에 대한 관심과 공항에 자리 잡은 카와무라의 광고로 일본의 농구 인기가 얼마나 뜨거워지고 있는지 확인 가능했다.

# 사진_점프볼 DB(정지욱 기자), 요코하마 농구단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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