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농기계 사고로 3년간 560건⋯가을 수확철 주의 요구

박철현 2023. 10.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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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모두 560건이다.

월별로 보면 수확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6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9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사고의 31.7%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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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에 전체 사고의 31.7% 차지해
농기계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수칙 꼭 지켜야
트랙터 전복 사고. 사진=전북소방본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모두 560건이다. 이 사고로 모두 28명이 숨지고 532명이 다쳤다. 월별로 보면 수확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6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9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사고의 31.7%가 집중됐다.

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233건(42%), 트랙터 74건(13%), 예초기 58건(10%) 등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끼임 사고 159건(37%), 교통사고 91건(21%),  전복 및 전도 89건(20%) 등이었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70대 이상이 18명(75%)을 차지했다. 

실제 9월11일 순창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경운기 바퀴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이달 11일에는 고창군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중 1t 트럭과 트랙터가 충돌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은 ▲이동 전 정상 작동 여부 확인 ▲좁은 농로·경사길 이동 시 미리 서행 ▲음주 후 운전금지 ▲농기계 회전체 안전 덮개 장착 등의 안전 수칙을 꼭 지킬 것을 권고했다. 

주낙동 본부장은 “한해 농사를 갈무리하는 바쁜 시기지만 농기계를 사용할 땐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새참 등을 먹으며 음주를 했다면 반드시 충분히 휴식한 후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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