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사내 업무도 중단…대유위니아 포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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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에 들어간 위니아전자와 자회사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이 사내 전산망 차단으로 업무가 중단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의 지주사 대유홀딩스는 전날 두 회사에 38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오는 16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지난 4일 고용노동부를 통해 확인한 대유위니아그룹 내 가전 3사(위니아·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메뉴팩쳐링)의 체불된 임금 규모는 5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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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법정관리에 들어간 위니아전자와 자회사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이 사내 전산망 차단으로 업무가 중단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의 지주사 대유홀딩스는 전날 두 회사에 38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오는 16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대유홀딩스는 두 회사와의 운영비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시스템 제공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인사·회계·영업·전산시스템 등 총괄적인 업무 처리가 내주부터 중단된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이름을 알린 대유위니아는 올해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 사정이 악화돼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지난 4일 고용노동부를 통해 확인한 대유위니아그룹 내 가전 3사(위니아·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메뉴팩쳐링)의 체불된 임금 규모는 553억원이다. 박철현 위니아전자 대표는 지난달 20일 임금·퇴직금 체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일 밀린 급여의 일부를 지급해, 현재 체불액은 400억원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전자 계열사를 포기하려는 수순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7일 박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대규모 임금체불 대책을 물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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