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데…SSG 최정,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전력 이탈→1군 말소→강진성 콜업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가을야구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최정(SSG 랜더스)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정이 말소됐다. 빈자리를 강진성이 채운다.
최정은 지난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우중간의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였던 최정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주루 중 불편함을 느꼈고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김찬형과 교체됐다.
최정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29홈런 87타점 94득점 타율 0.297 OPS 0.93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좌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SSG 김원형 감독은 "부상이 심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대로 일주일 정도는 보호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며 "경기 중에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행히 포스트시즌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형 갇목은 "아직 햄스트링 상태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시기면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데 남은 정규시즌 4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정을 대신해 김성현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루수는 최주환이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최주환(2루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138⅔이닝 91실점(83자책) 65볼넷 86탈삼진 평균자책점 5.39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5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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