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의 곽빈에 대한 기대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진다…좋으리라고 믿어”[스경X현장]
두산 곽빈(24)이 복귀전을 치른다.
곽빈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그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달 18일 KIA전으로 거의 한 달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됐던 곽빈은 대표팀 소집 후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던지며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항저우 입성 후에는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등의 담 증세로 대회를 마칠 때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회를 마친 뒤 소속팀을 복귀했고 증세가 호전된 뒤 이날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은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진다”라며 “구위가 좋으면 계속 던질 것이다. 좋으리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곽빈을 괴롭혔던 담 증세는 팀에 돌아온 후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승엽 감독은 “팀에 와서는 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경기를 준비할 때에는 아주 미세하게 조금 남아있다고 했다. 그런데 경기를 못 던질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곽빈이 ‘오늘은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맞춰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순위는 5위에 머물로 있지만 SSG와의 격차는 1경기 차이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곽빈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올시즌 22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 2.97을 기록하며 선발진에서 에이스로 떠올랐다. 상대팀 6위 KIA와의 격차도 2경기에 불과하기에 곽빈의 호투가 중요한 시점이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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