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산업통상부 투자 부장관, 윤 대통령 英 국빈 방문 앞두고 방한…“무역 규모 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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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존슨 영국 산업통상부 투자 부장관이 오는 11월 윤석렬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방한해 "한국과 영국의 무역 규모가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슨 부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윤석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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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존슨 영국 산업통상부 투자 부장관이 오는 11월 윤석렬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방한해 “한국과 영국의 무역 규모가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슨 부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윤석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양국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영국이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한 만큼 양국이 디지털 분야 등에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PTPP는 일본 주도 아래 2018년에 창설된 무역 협정으로, 영국이 지난 3월 가입했다. CPTPP에는 뉴질랜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영국 입장에서는 3년여 전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이후 가장 큰 무역 협정에 참여한 셈이다.
존슨 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 표시했다. 그는 “매주 토요일, 런던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케익을 산다”며 “한국에서 치킨을 꼭 먹고 갈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존슨 부장관은 한국의 강점으로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게임, 원전, 조선 분야를 꼽고, 이 분야의 협력을 기대했다. 그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협력해 전 세계에서 원전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기대했다. 영국은 2030년까지 10GW의 수소를 생산할 것을 약속하며 넷제로(NetZero·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앞두고 있다.
존슨 부장관은 “영국 정부는 비즈니스와 무역 장벽을 허물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없앴다”며 “브렉시트(Brexit) 이후 각국 정부 상황에 맞는 FTA를 체결해 무역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영국의 교역은 지난 1년 동안 180억파운드를 돌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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