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샤인머스캣 소비자 신뢰도 높이기 팔걷어

류상현 기자 2023. 10.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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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의 대표 작물인 샤인머스캣 포도의 소비자 신뢰도 높이기에 팔을 걷었다.

야외광장에서는 품평회에서 수상한 최고 샤인머스켓 10점과 경북도 육성 신품종을 포함한 국내외 포도 신품종 8종 및 젤리, 빵, 와인 등 포도 관련 가공제품 전시, 고품질 샤인머스켓 시식 등 샤인머스켓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소비촉진 홍보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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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 및 홍보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의 대표 작물인 샤인머스캣 포도의 소비자 신뢰도 높이기에 팔을 걷었다.

농기원은 13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 샤인머스켓 명성회복! 소비자가 다시 찾다'라는 주제로 '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 및 홍보행사'를 연다.

경북은 우리나라 전체 포도 재배면적의 56%(8204㏊), 전국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의 80%(4854㏊)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포도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나 명품 과일로 주목받았던 샤인머스켓은 재배면적의 급속한 증가와 지난해 이른 추석에 맞춰 조기출하가 이어지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미숙과 수확이 잦아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아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해 재배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원이 샤인머스켓 주산지로서 명성을 회복하고자 마련한 이 날 품평회는 시군에서 추천된 20개 농가를 대상으로 했던 1차 과원 현장심사에 이어 2차로 블라인드 심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최종 최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농가 10명에 대한 시상, 가락시장 유통전문가 특강,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농가 결의문 채택 등으로 이어졌다.

야외광장에서는 품평회에서 수상한 최고 샤인머스켓 10점과 경북도 육성 신품종을 포함한 국내외 포도 신품종 8종 및 젤리, 빵, 와인 등 포도 관련 가공제품 전시, 고품질 샤인머스켓 시식 등 샤인머스켓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소비촉진 홍보 행사도 진행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를 경북 샤인머스켓 새출발 원년으로 삼고 ▲주산 시군 품질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 ▲규격품 생산과 수출확대를 통한 내수시장 안정 ▲경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의 조기 확대 보급을 통한 홍수 출하 방지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샤인머스켓 품질향상'을 위해 주산 시군과 품질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농가 의식 변화를 위해 154회 8000여 명에게 교육을 하는 한편 고품질 샤인머스켓 재배 매뉴얼을 보급했다.

특히 6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기술을 개발해 보급했고 샤인와인, 에이드 등 부가가치 향상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선 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함께 지난 달까지 15회에 걸쳐 수출국 맞춤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농기원은 이들 신품종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수출단지를 500ha 조성하고 포도 수출물량도 3000t까지 늘려 경북포도의 한류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신품종 조기 확대'를 위해선 자체 육성한 골드스위트, 레드클라렛 등 8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포도 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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