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조은석 감사위원, 전현희 변호인이란 의심 강하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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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은 13일 국민권익위위원회 감사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에 대해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변호인 역할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위원이 (권익위 감사보고서) 최종안에 대해 결재를 하지 못하고 확정되는 사태가 됐다"고 지적하자 "못 한 게 아니고 안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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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한상희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13일 국민권익위위원회 감사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에 대해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변호인 역할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번 진상조사 보고를 받으면서 (조 위원이) 주심 감사위원으로서 처신이 몹시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 유 의원은 "조 위원이 (권익위 감사 외에) 10여 개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아는데 조 위원이 감사에 지나치게 관여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2021년 KBS 감사보고서 열람 과정에서 "조 위원이 80여 일간 (열람하지 않아) 시행을 못해 사무처에서 업무에 큰 지장을 겪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최 원장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위원이 (권익위 감사보고서) 최종안에 대해 결재를 하지 못하고 확정되는 사태가 됐다"고 지적하자 "못 한 게 아니고 안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그건 시간에 제한이 없다. 감사위원이 봤을 때 동의하지 못하면 고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따지자 최 원장은 "그렇다고 무한정 끌면 그건 적절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재차 맞받았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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