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향한 믿음… 두산 이승엽 "담 증상 미세, 못 던질 상황 아냐"

김영건 기자 2023. 10.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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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를 앞둔 두산 베어스 이승엽(47)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곽빈(2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에 대해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진다. 구위가 좋으면 계속 던질 것"이라며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빈의 부상 부위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아주 미세하게 증상이 남아있다. 하지만 경기를 못 던질 상황은 아니다"며 "팀도 곽빈에게 맞췄다. 곽빈도 오늘(13일)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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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단두대 매치'를 앞둔 두산 베어스 이승엽(47)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곽빈(2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곽빈. ⓒ스포츠코리아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12일 기준으로 두산은 6위 KIA와 2경기차 나는 5위에 자리했다. 4위 NC 다이노스와는 0.5경기, 3위 SSG 랜더스와는 1경기차였다. 만약 두산이 이날 KIA에 진다면 3위가 아닌 5강을 놓고 싸워야 할 상황. 사실상 이날 경기가 '단두대 매치'인 셈이다.

중요한 순간에 두산은 선발투수로 '에이스' 곽빈을 내세운다.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곽빈은 등 담 증세로 대회에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당초 곽빈은 대만전 선발투수로 거론됐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치루지 못한채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에 대해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진다. 구위가 좋으면 계속 던질 것"이라며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빈의 부상 부위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아주 미세하게 증상이 남아있다. 하지만 경기를 못 던질 상황은 아니다"며 "팀도 곽빈에게 맞췄다. 곽빈도 오늘(13일)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이날 경기 계획으로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타선이 터져주면 좋겠다. 하지만 경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전날(12일) 정철원과 김강률, 김명신이 쉬어서 다행이다. 곽빈이 이닝을 끌어준다면 앞으로의 투수 로테이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두산은 전날(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재환의 부상을 마주했다. 김재환은 3회말 타격 후 오른손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다. 12일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이 "김재환이 해줘야 한다"고 말한 시점이기에 더 뼈아팠다.

2022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15억원의 FA 계약을 따낸 김재환은 FA 2년차인 올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재환의 올 시즌 타율은 0.221(402타수 89안타)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51명 중 최하위다. 김재환의 타율 대비 출루율은 0.345로 높다. 하지만 김재환은 장타율 0.333(48위)에 머무르며 팀에서 기대한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다.

김재환. ⓒ스포츠코리아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의 부상에 대해 "아직 붓기가 있다. 타격 훈련도 안했다. 오늘(13일)은 대타로 대기"라며 "1루 땅볼을 때릴 때, 통증이 왔다. 전에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공을 치다가 타구가 빗맞으면서 아팠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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