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안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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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를 비롯해 비롯해 우유와 설탕 등 식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소비 회복세 덕에 4분기 울산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p 상승한 수치로, 소비 회복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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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국제 유가를 비롯해 비롯해 우유와 설탕 등 식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소비 회복세 덕에 4분기 울산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상공회의소가 관내 50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9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p 상승한 수치로, 소비 회복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백화점(150)은 추석 명절과 연말에 소비가 증가하는 점이 백화점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80)는 농산물에 이어 우유 가격이 오른데다 설탕 가격 인상 또한 예고되면서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편의점(87)의 경우 인공지능 자동 결제 시스템 도입 추진,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 출시 등으로 오프라인 채널 매출 비중을 확대했지만 대형마트와 같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슈퍼마켓(56)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제외하곤 유통시장에서 계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업종과는 달리 1년 동안 비슷한 흐름(55→55→56→56)이 이어져 경기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닌 대기업 중심의 유통시장에서 생존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8월 기점으로 3%대에 진입한 물가 상승률은 서비스 물가 둔화, 안정적인 근원물가 추세 등으로 10월부터 다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사우디·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 감산, 우유와 설탕 가격 인상 등 물가 불확실성, 고금리 장기화, 고환율,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경기가 악화할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제 유가 또한 연말까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경기 흐름 속에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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