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상습침수 삼패지구~와부읍 일대 퇴적토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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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지역인 경기 남양주시 한강 삼패지구~와부읍 도곡리 일대 퇴적토 준설작업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남양주시의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 추가 교부 신청을 한강유역환경청이 수용하면서 공사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 해당 구역 퇴적토 준설을 위한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을 추가 신청해 이번에 3억7660만원을 교부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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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상습침수지역인 경기 남양주시 한강 삼패지구~와부읍 도곡리 일대 퇴적토 준설작업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남양주시의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 추가 교부 신청을 한강유역환경청이 수용하면서 공사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한강 삼패지구와 와부읍 덕소리 일원은 느린 유속과 낮은 수심으로 팔당댐 방류 때마다 퇴적토가 쌓여 침수가 잦은 지역이다.
특히 퇴적토는 수도권 동부 한강변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앓고 있는 동양하루살이의 서식처가 돼 효율적인 방역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 해당 구역 퇴적토 준설을 위한 국가하천 유지보수 예산을 추가 신청해 이번에 3억7660만원을 교부받게 됐다.
준설 구간은 삼패동에서 와부읍 도곡리까지 1.9㎞ 구간으로, 연말까지 강변에 쌓인 퇴적토 4만4493㎥가 정비 또는 처리돼 침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속한 준설을 위해 교부된 국비를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 준비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준설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준설작업은 취수원 수질 영향 등을 고려해 환경영향평가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예산 교부로 준설 필요성 자체가 인정된 셈이어서 어렵기만 했던 한강변 퇴적토 준설 문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퇴적토 준설은 원주지방환경청이 북한강 하천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하면서 조안면과 화도읍 일대 홍수관리구역 약 47만㎡를 하천구역으로 편입하려 한 것에 대해 남양주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법이기도 해 주민 반대가 극심한 하천구역 편입계획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북한강에 속하는 화도읍 금남리 일대도 토적토 문제가 심각한 상태여서 환경영향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리청인 원주지방환경청에 국가하천기본계획상 하도준설구간 지정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준설을 위해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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